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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평범한 직장인 남자 입니다.

이제까지 연애라는걸 해본적이 없어요.

외롭다는 감정이 늘 강하게 솟구치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내지않고 안그런척 지낸답니다.

 

성격이 그렇다고 소심한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동호회 활동도 하는 편이기 때문에 

낯선사람들과도 대화를 곧잘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제가 연애를 목적으로 이성에게 다가가려고하면 상대방이 저를 피하는 느낌을 받는다랄까요?

그렇게 수십번 거절만 당해봐서 요즘은 자꾸 이런생각만 들게되고 이성에게 먼저 아무감정없이 이야기하는거자체는 괜찮은데 괜스레 제가 부담줄까봐 걱정이 먼저 앞서버립니다.

이런생각을 하게되는 계기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제 외모도 한목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 잘생긴 편도 아니구요 게다가 헤어스타일도 좀 독특합니다.

제 친구들만해도 평범한 투블럭 컷으로 하고 다니는데요 저는 투블럭이긴 한데 머리를 한쪽으로 넘긴 원블럭에 가까운 머리스타일을 하고 다닙니다.

남들과 똑같은 머리스타일을 하는게 싫어서 일부러 좀 특이하게 하고 다니는 편인데요 

근데 제가 너무외로워서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하면 무조건 제머리를 보고 이상하다고하면서 넌 안되 이런식으로 단정지어버립니다.

그래도 기회는 주고 대화를 해서 서로 알아갈수있는 시간정도는 주고 판단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소개팅을 받기위해서 상대가 누구인지 확실하지도 않은상태에서 제 이미지를 급하게 바꿔가면서까지 해야하는건가요?

자기네들이랑 내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하고 배제시켜버린다는게 저는 도저히 납득조차 가지않습니다. 

그래놓고 넌 노력을 안한다고 하고 이런식으로만 말하는데 너무 화가납니다.

나름 동호회에서 자기계발하면서 사람들과 커뮤니티능력도 키우고 하면서 나름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있는데 저는 친구들에게 그냥 외롭다고 징징거리는 사람 중 한명인가봅니다.

더군다나 자기들은 다 지네들끼리 소개받아서 지금의 연애를 하는거면서 

혼자있으면 심심하다고 징징거리는건 나보다 더 심하면서 (전 혼자있어서 외로워도 참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합니다.)

저에게는 무조건 알아서 개척하라는식으로 말을 할땐 진짜 기가 차고 너무 섭섭합니다.

 

때가되면 생기겠지라는 말도 많이듣지만 이미 제나이는 27이나 되었고 저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친구들도 여러번 연애라는거 해봤는데 저는 이제까지 한번도 못해본거에대해 너무 슬프고 사랑받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합니다.

사람 이미지라는건 어쩔수없이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춰가야만 하는건가요>?

설사 그게 누군지도모르는 남이라 할지라도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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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5.02 13:23

외모가 연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입니다.

독특한 헤어 스타일을 알고 계신다니

남들과 같이 평범한 스타일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것도 알고 계신거네요.

글을 적으신 내용을 보면 특별히 문제되는 사항은 보이진 않지만 이성에대한 자신감이 결여 되어있는점은 고치셨으면 좋겠고

너무 이쁜사람 보다는 마음이 고운 사람을 만나 보시는게 어떨까 생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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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5.02 13:30

아마 윗분 말씀처럼 헤어스타일이 너무 튀다 보니 선뜻 소개를 받기 어려운듯 합니다.

이미 활발한 성격을 갖고 계시다하니 머리를 다음으시고 다음 차례를 준비하는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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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5.02 13:32

집을구할때도 주변상권의 접근성과 지하철역까지의 거리, 집에서 바라보는 조망성 등을 우선으로 하여 집값이 비싸지죠.

아무리 속마음이 따뜻한사람도 뚜렷한개성이 겉으로 나오지 않는이상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5분을 가지기는 힘듭니다.

뚜렷한 개성은 준수한외모,  옷입는스타일 등으로 나타낼수있습니다.

난 키가 작은사람이 좋아,  난 덩치가 큰사람이 좋아 같은 개인적 취향을 반영하는 이상형은 일부분의 사람에 해당되며

일반적인 기준이 아니라서 1차적으론 겉으로 보이는것이 시작이라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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